해트트릭까지 단 4번의 슈팅이면 충분했다. 손흥민 클래스는 변함없었다.
다들 잘 주무셨나요?
많이들 즐거움에 밤잠을 설쳤을 것으로 보입니다.
8경기 무득점, 그간 손흥민은 서방 미디어와 악플러들에게 온갖 비난을 받아 왔는데, 레스터시티전 한 경기로 모두의 입을 셧다운 시켰다.
모두의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를 잠재우는 데는 슈팅 4번, 4개의 유효슈팅, 3골의 골 결정력이면 충분했다.
토트넘 소속인 손흥민은 18일(한국시간)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-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고 팀의 6-2 대승에 앞장섰다.
이날 경기도 당연히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, 경기장에 손흥민은 없었다.
콘테 감독은 여론을 의식하며 손흥민을 쉬게 할 겸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시킨 듯 보였다.
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최하위 레스터를 상대로 고전하며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밀리며 2-2가 다행스러울 정도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.
역시 손흥민 있는 토트넘과 없는 토트넘의 경기력은 달랐다. 이날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첫 골 이후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레스터시티를 시종일관 몰아붙이며 팀을 이끌었다.
이날 레스터시티전 손흥민이 세운 기록은
토트넘 역사상 첫 교체 선수 해트트릭
교체 출전 최단시간 13분 21초 해트트릭
2015년 이후로 7년 만에 교체 선수 해트트릭
13분 만에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 살라 추월
레스터전 경기 최고의 평점, 맨 오브 더 매치 선정
첫 골 수비 앞에 두고 분노의 오른발 감아 차기
두 번째 골 수비 앞에 두고 왼발 감아 차기
마지막 해트트릭은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파괴하며, 수비 한 명 달고 앞에 골키퍼 두고 골키퍼 옆으로 깔아차기
세 골 모두 상당한 거리를 질주 후 혼자 해결한 골이었다.
첫 번째 두 번째 골에도 웃지 않던 손흥민은 세 번째 골을 넣고서야 손으로 3을 만들며 비로소 웃었습니다. 이미 작정하고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합니다.
이날 월클 손흥민의 부활은 다시 앞으로 많이 남은 시즌 경기에서 많은 골을 기대하게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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